우선 해당 게시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AI를 직접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최근 AI 교육 격차는 참가자마다 출발선이 극단적으로 다릅니다. 누군가는 ChatGPT로 이미 업무 보고서를 쓰고 있고, 누군가는 "AI가 검색엔진과 뭐가 다른가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오리엔테이션의 핵심은 진단입니다. 참가자들이 어디에 서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준비해도 절반은 지루해하고 절반은 따라오지 못합니다.
진단을 위한 질문 "AI 들어봤나요"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활용해봤나요"
흔히 AI 활용 수준을 묻는 설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ChatGPT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 AI를 사용해본 적이 있나요?
- AI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런 질문은 정보를 거의 주지 못한다. 2026년 현재 ChatGPT를 "들어보지 못한" 직장인은 거의 없고, "사용해봤다"는 답에는 한 번 호기심으로 켜본 사람부터 매일 업무에 쓰는 사람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활용 빈도와 맥락을 묻는 질문
- 최근 한 달 동안 AI 도구를 몇 번 정도 사용했나요? (전혀 없음 / 1~3회 / 주 1회 이상 / 거의 매일)
- 주로 어떤 상황에서 AI를 사용했나요? (검색 대체 / 글쓰기 보조 / 코드 작성 / 자료 요약 /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 사용 안 함)
- 사용해본 도구를 모두 골라주세요. (Claude / ChatGPT / Gemini / Copilot / Perplexity / 기타 / 없음)
이 질문들의 답을 모으면 강의실이 어떤 사람들로 구성됐는지가 분명해집니다. "주 1회 이상 쓰지만 검색 대체 용도에 머물러 있다"가 다수라면, 교육은 "활용법"에 무게를 둬야 합니다. "써본 적 없다"가 다수라면 첫 시간에 도구를 직접 켜고 한 문장이라도 입력해보는 실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AI란 무엇인가"
Artificial intelligence.. 답이 나오고, 이론이 나온다면 실무보다는 이론에 치중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AI가 아니라, 다른 어떤 현업을 가더라도 사무실 이론과 현장에서 실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로 검색엔진과 무엇이 다른가, 이론적인 설명을 하기보다는 당장 실무에 도입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게 모두가 원하는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AI를 활용한 개인 목표 설정하기
우선 개인 목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교육이 끝난 뒤, 나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AI 활용]을 통해 [측정 가능한 결과]를 만들겠다."
- "주간 회의록을 작성할 때 Claude로 초안을 만들고, 작성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0분으로 줄이겠다."
- "매주 한 번, 내가 모르는 분야의 자료를 AI에게 요약시켜 5분 안에 핵심을 파악하는 습관을 만들겠다."
교육을 통해서 참가자 스스로가 자신의 출발점과 도착점을 그릴 수 있게 돕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