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토체스 시즌 18의 18.5 패치는 강했던 조합을 한 번에 없애기보다, 아지르 중심 조합의 여러 강점을 조금씩 낮추고 다른 딜러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숫자 하나보다 함께 바뀐 특성, 탱커, 아이템을 묶어서 살펴봐야 실제 조합의 변화를 이해하기 쉬워요.
특히 주목할 부분은 주문력 조합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아지르와 카직스는 하향됐고 소라카, 모르가나, 주문력 형태 마스터 이 등은 상향됐죠. 다만 상향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조합이 곧바로 최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닛을 찾는 난도와 아이템, 앞라인, 다른 플레이어와의 경쟁까지 함께 봐야 해요.
아지르 조합은 왜 여러 곳에서 하향됐을까

아지르는 챔피언 자체와 주변 특성이 함께 조정됐습니다. 스킬 피해량 계수가 1성부터 3성까지 각각 주문력의 46/69/110에서 43/65/105로 낮아졌어요. 2성 기준으로 보면 스킬 한 번의 계수가 69에서 65로 줄어든 셈입니다.
여기에 6 검은 가시 구간 강화 효과는 60%에서 50%로, 기본 주문력 희생의 피해 증폭은 12%에서 10%로 낮아졌습니다. 치명적인 꽃의 최대 체력 비례 회복량도 8%에서 7%로 줄었고요. 개발진은 이 회복량 조정이 람머스와 아지르를 함께 쓰는 조합의 위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각각의 수치만 보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한 조합에서는 딜러의 피해와 특성의 증폭, 전방의 생존력이 같은 전투에 영향을 줍니다. 앞라인이 빨리 무너지면 아지르가 스킬을 사용할 시간도 줄어들 수 있어요. 그래서 한 항목만 보고 조합의 강도를 판단하기보다 전투 전체의 변화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아지르를 상점에서 무조건 지나쳐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2성 완성 시점, 잘 맞는 아이템, 검은 가시 구성과 상대 전장에 따라 여전히 선택할 여지가 있어요. 다만 예전의 강력한 조합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무리하게 경쟁하기보다는, 같은 주문력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유닛도 함께 살펴보는 쪽이 유연합니다.
카직스와 덩굴정령은 추가 패치까지 확인해야 해요
카직스는 18.5 본 패치에서 고립과 비고립 피해량이 모두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도 강력한 조합으로 자리 잡자 추가 조정이 이어졌어요. 10월 27일 영문 공식 패치 노트에 추가된 내용에서는 비고립 피해량 계수가 250/345/500에서 230/310/450으로, 고립 피해량은 280/390/590에서 250/350/530으로 다시 낮아졌습니다.
덩굴정령도 변화가 두 번 있었습니다. 본 패치에서는 우두머리 표식의 회복량이 4%에서 5%로 올랐지만, 첫 추가 패치에서 다시 4%로 돌아갔어요. 이후 영문 노트의 10월 27일 추가 조정에서는 방어력 무시의 기본 수치가 25%에서 30%로 올라가는 대신 주문력 계수가 25%에서 10%로 줄었습니다. 기본 수치와 주문력 투자에 따른 증가분을 함께 봐야 하는 변경이에요.
같은 추가 조정에서 정의의 손길의 모든 피해 흡혈은 15%에서 12%로, 찬란한 버전은 30%에서 25%로 낮아졌습니다. 높은 피해량을 회복으로 연결하는 근접 딜러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죠. 이 추가 패치가 나오기 전의 추천 조합이나 아이템 설명을 본다면, 현재 수치가 반영된 자료인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영문 노트의 날짜는 지역별 적용 시점과 다를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하향 소식과 실제 전장 성적을 같은 말로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강한 조합이 조정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지만, 그 뒤에도 얼마나 자주 선택되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내는지는 별도로 관찰해야 해요. 무조건 사라졌다고 단정하기에는 변수가 많습니다.
소라카와 모르가나 상향이 열어주는 주문력 선택지

소라카는 최초 별 피해량 계수가 225/335에서 235/355로, 추가 별 피해량 계수는 100/150에서 110/165로 올랐습니다. 주요 스킬의 두 피해 항목이 모두 강화된 만큼 주문력 아이템을 맡길 4단계 유닛을 찾을 때 눈여겨볼 만해요.
모르가나는 주요 대상에게 적용되는 1차 저주 피해량이 60/90에서 70/105로, 추가 저주 피해량이 22/33에서 25/38로 올랐습니다. 개발진이 밝힌 조정 목적은 단단한 앞라인을 상대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이었어요. 기존의 보조 효과 활용에 더해 전방을 뚫는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조합에서 소라카보다 낫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주문력 형태 마스터 이의 스킬 피해량 계수도 125/190/285에서 135/200/320으로 올랐어요. 3단계 유닛을 중심으로 리롤할지, 레벨을 올려 4단계 유닛을 찾을지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리롤 조합은 같은 유닛을 여러 장 모아야 하므로 다른 플레이어가 얼마나 경쟁하는지도 중요하죠.
이 변화의 의미는 하나의 정답을 찍어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주문력 아이템을 먼저 만들었는데 아지르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이미 모은 챔피언과 활성화할 특성을 살펴 다른 딜러로 방향을 바꿀 여지가 생긴 거예요. 반대로 상향된 유닛이라도 앞라인이 약하거나 아이템이 맞지 않으면 기대한 성능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트리스타나와 케이틀린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트리스타나는 최대 마나가 60에서 50으로 줄고, 기본 공격당 스킬 피해량 계수도 10/15/25에서 12/18/28로 올랐습니다. 스킬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마나가 줄어드는 동시에 피해량도 개선된 변화예요. 특성과 핵심 아이템을 갖췄을 때 위협적인 딜러가 되도록 조정한 만큼, 공격력 중심의 리롤 선택지로 살펴볼 만합니다.
케이틀린은 강화된 기본 공격 피해량 계수가 190/285/470에서 200/300/490으로 올랐어요. 개발진은 구인수의 격노검을 활용하는 리롤 유닛으로 더 다양한 조합에서 쓰이도록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두 유닛 모두 상향 수치만 보고 조합을 확정하기보다는, 초반에 얼마나 잘 모이는지와 아이템이 맞는지부터 보는 것이 합리적이에요.
속사포는 높은 구간이 약해졌습니다. 기본 공격당 공격 속도 증가량이 3/5/8/12%에서 3/5/7/10%로 바뀌어 낮은 두 구간은 그대로지만 높은 두 구간은 줄었어요. 따라서 공격 속도를 활용하는 유닛이 상향됐더라도, 해당 특성을 깊게 쌓는 구성은 특성 하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요정 상향과 고특성 하향은 어떻게 봐야 할까
요정의 2·4구간 체력 회복량은 각각 2.5/4%에서 3/5%로 올랐습니다. 네 번째부터 여섯 번째 황금 나비정령을 얻는 기준도 낮아졌어요. 예를 들어 네 번째 기준은 30,000에서 25,000으로, 다섯 번째는 70,000에서 60,000으로 조정됐습니다. 개발진은 회복량 증가가 특히 라칸과 릴리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했어요.
반면 9 나무정령의 소환수 추가 체력은 140%에서 125%로 낮아졌고, 7 협곡야수의 공격력과 주문력 수치는 6%에서 5%로 조정됐습니다. 높은 특성 구간은 상징이나 구성 조건을 갖춰야 하는 만큼 완성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 변경은 그 보상으로 얻는 위력을 낮추는 쪽입니다.
그래도 고특성을 완성할 기회가 왔을 때 숫자 하나만 보고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대체 가능한 전장과 상징을 얻기까지 들어간 비용, 현재 체력과 남은 상대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이미 확보한 조건에서 가장 강한 전장을 만드는 판단이 패치 전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어요.
수호령과 경제 증강 변경은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번 패치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은 수호령 등장 조건입니다. 아이템을 장착한 챔피언 수를 확인하는 수호령은 이제 대기석에 있는 챔피언도 계산합니다. 특정 역할군을 기준으로 하는 수호령은 현재 전장 대신 직전 전투를 기준으로 판정하고요.
이전처럼 수호령 등장 조건을 맞추려고 전장과 대기석을 급하게 바꾸는 방식의 효율을 낮추려는 조정입니다. 원하는 수호령을 고민할 때는 지금 보드에 올려둔 유닛뿐 아니라 직전에 실제로 싸운 구성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야 해요.
가격도 달라졌습니다. 배를 버려라는 0골드에서 2골드가 됐고, 남작의 도움은 6골드에서 4골드로 저렴해진 대신 제공하는 여러 능력치가 낮아졌습니다.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서 곧바로 더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죠. 아낀 골드와 줄어든 전투 능력치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경제 증강도 일부 조정됐어요. 투자 전략 I의 최초 골드는 6에서 3으로, 투자 전략 II는 10에서 6으로 줄었습니다. 판도라의 대기석과 기본 판도라의 아이템 II가 제공하는 골드도 4에서 1로 낮아졌어요. 대신 판도라의 아이템 II에는 3-2와 4-2에 등장하는 별도 버전이 추가됐고, 각각 4골드와 6골드를 제공합니다.
초반 골드가 줄면 이자를 받는 구간에 도달하는 시점이나 레벨업·상점 새로고침에 쓸 여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강의 효과 자체가 여전히 유용하더라도 이전과 똑같은 속도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지금 내 전장에 당장 필요한 힘과 앞으로 얻을 경제적 이득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살펴보세요.
패치 후 조합을 고를 때 볼 세 가지
첫째, 아이템과 유닛이 함께 나오는지를 보세요. 주문력 아이템이 있는데 아지르 경쟁이 심하다면 소라카나 모르가나로 전환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반대로 트리스타나가 일찍 모이고 공격력 아이템도 맞는다면 리롤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어요.
둘째, 앞라인의 완성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딜러가 상향돼도 전투가 너무 빨리 끝나면 힘을 쓰기 어렵습니다. 말파이트의 보호막 계수 상향처럼 탱커 쪽 변경도 살펴보되, 치명적인 꽃의 회복량 하향이 동시에 있었다는 점을 잊지 않는 게 좋습니다.
셋째, 추천 자료의 작성 시점과 추가 패치 반영 여부를 확인하세요. 특히 카직스, 덩굴정령, 정의의 손길은 본 패치의 첫 인상과 추가 조정 이후의 조건이 다릅니다. 같은 18.5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실제 수치가 바뀔 수 있거든요.
이번 패치를 읽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하나의 챔피언이 상향인지 하향인지만 표시하기보다, 그 챔피언이 쓰는 특성과 아이템, 전방이 함께 어떻게 바뀌었는지 묶어서 보는 것. 그렇게 해야 패치 노트의 숫자가 실제 조합 선택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