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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클래스 '기사' 등장, 우리가 알던 기존 탱커는 죽었을까?

KUKJIN LEE·2026년 4월 26일
신규 클래스 '기사' 등장, 우리가 알던 기존 탱커는 죽었을까?

많은 유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신규 클래스 '기사'. 하지만 '듬직한 국밥형 탱커'나 '전담 힐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무기 룬] 전설 '건무'의 배신?

기사 세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1번 스킬 '찌르기'의 숨겨진 판정입니다. 툴팁에 명시된 "이 공격은 기본 공격으로도 취급한다"는 문장이 모든 세팅의 판도를 바꿉니다.

 이러한 특성 탓에 현재 1티어 전설 룬으로 꼽히는 '건무'보다, 기본 공격 기반으로 효과가 발동하는 '물결' 룬이 인기입니다.

[장신구] 수동 1-4-5 vs 자동 1-3-5

자신의 플레이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빌드를 선택해야 딜로스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수동 컨트롤 고점 빌드 (1-4-5: 돌파-격돌-명예): 기사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세팅입니다. 핵심은 '명예 룬(5번)'의 스킬 초기화와 '격돌 룬(4번)'의 대미지 증폭 시너지입니다. '사기 진작'을 켠 상태로 쿨타임이 초기화된 '휩쓸기'를 연속으로 욱여넣는 손맛이 일품이죠. 하지만 어시스트 모드를 켤 경우, 즉발 타이밍을 무시하고 무작정 차징을 당기는 대참사(딜로스)가 발생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어시스트 최적화 빌드 (1-3-5: 돌파-맹약-명예): 자동 사냥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면 이 세팅이 정답입니다. '늑대 서약'이 '방패 돌격'의 대미지를 보정해 주는 시너지를 노린 빌드입니다. 단, 현재 '맹약 룬(3번)'은 툴팁과 달리 강화 효과가 터지지 않고 서약 보너스만 적용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 패치 전까지는 이론상 고점을 뽑아내기 힘듭니다.

의외로 똑똑한 '어시스트'

기사 DPS 유지력의 생명줄은 '이어지는 서약' 4스택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동 컨트롤 시 몬스터 이동이나 패턴 회피로 인해 전투 흐름이 한 번 끊기면 스택 순서가 심하게 꼬이게 됩니다.

여기서 반전이 등장합니다. 게임 내 '어시스트 모드'가 이 부분에서 놀라운 정밀함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전투 구역을 옮기거나 스택이 초기화될 위기에 처했을 때, 잠시 어시스트를 활성화하면 사용하지 않은 룬을 파악해 4스택을 순식간에 복구합니다. "내가 방금 무슨 서약을 썼더라?" 헷갈릴 때 활용하기 좋은 최고의 실전 팁입니다.

힐러도, 탱커도 아니다.

  • 반쪽짜리 힐링: '백합의 인장' 회복량은 틱당 200~300, 총합 1,100 수준으로 붕대 감는 수준을 간신히 넘습니다. 전문 힐러인 음유시인과 비교하는 것조차 민망한 수치입니다.
  • 치명적인 다운타임: 기사의 핵심 방어 기제는 '쿨타임 10초, 지속 5초'라는 기형적인 구조입니다. 빙결술사처럼 상시 방어막을 두르는 것이 불가능하며, 필연적으로 5초의 뼈아픈 방어 공백기가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기사를 메인 탱커로 기용하는 것은 무리수입니다.

순수한 성능과 효율만 따진다면?

현시점에서 기존 빙결술사나 수도사 유저가 더 매력적입니다. 지금 당장의 성능보다는 '새로운 컨트롤의 손맛'을 원하고 향후 밸런스 패치의 포텐셜에 베팅하는 '도전자'들을 위한 클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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