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시즌14의 시즌 스토리가 앞으로 이어질 메인 서사의 중요한 복선을 남겼습니다.
죽음을 숭배하는 집단부터 판데모니움 요새, 타락한 천사 세라지엘까지 등장하면서 죽음의 천사 말티엘이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말티엘의 귀환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즌 스토리에 배치된 장소와 등장인물, 대사를 살펴보면 단순한 팬서비스만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 시즌14 스토리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아블로4 시즌14 죽음의 숭배자들이 등장한 이유
시즌14에서는 성역의 고통을 끝내겠다는 목적을 가진 죽음의 숭배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성역을 구원할 수 없으며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메피스토가 남긴 혼란과 상처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죽음과 절망을 퍼뜨립니다.
울로 사르 교단과 판데모니움의 균열
울로 사르 교단은 성역 곳곳에 판데모니움으로 이어지는 균열을 만들어냅니다. 균열에서는 악마와 광신도뿐만 아니라 타락한 천사와 수확자까지 나타납니다.
플레이어가 교단의 계획을 추적하면서 이야기의 무대는 자르빈제트에서 판데모니움 요새로 이동합니다.
판데모니움 요새는 천상과 지옥 사이에 자리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말티엘과 최종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시즌 스토리가 이 장소를 다시 보여준 것은 말티엘과 죽음의 세력을 앞으로의 이야기와 연결하려는 장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4 말티엘 복귀설의 핵심은 세라지엘

판데모니움 요새에서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는 적은 타락한 수확자 세라지엘입니다.
세라지엘은 시즌14에서 처음 등장한 평범한 보스가 아닙니다. 과거 말티엘을 섬기며 판데모니움의 영혼의 샘을 지켰던 수확자입니다.
세라지엘이 남긴 마지막 경고
세라지엘은 패배한 뒤 누군가가 오고 있다는 경고를 남깁니다.
세라지엘이 말티엘의 수하였다는 점과 전투 장소가 말티엘이 쓰러졌던 판데모니움 요새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말티엘입니다.
이번 시즌에 등장한 단서도 대부분 말티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죽음을 구원으로 받아들이는 교단
- 판데모니움으로 연결되는 균열
- 말티엘을 섬겼던 수확자들의 귀환
- 판데모니움 요새 재등장
- 세라지엘이 남긴 경고
각각의 단서만 보면 확정적인 증거는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요소가 한 시즌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말티엘과 관련된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디아블로4 의문의 노인은 누구일까
세라지엘을 쓰러뜨린 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이 등장합니다.
이 인물은 수확자와 죽음에 맞서 무엇을 하더라도 소용없다는 말을 남깁니다. 자신의 정체를 묻는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않은 채 플레이어의 힘과 존재를 부정합니다.
더 중요한 단서는 방랑자가 노인의 목소리를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다고 느낀다는 점입니다.
말티엘이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을 가능성
가장 단순한 해석은 이 노인이 힘을 잃고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말티엘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천사는 악마와 같은 방식으로 부활하지 않습니다. 죽은 천사의 정수는 드높은 천상으로 돌아가며 일반적으로 과거의 기억과 인격을 유지한 동일 인물이 아닌 새로운 천사가 탄생합니다.
따라서 말티엘이 그대로 부활한다면 기존 설정을 설명할 추가 장치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전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말티엘의 영혼이나 의식 일부만 남아 있는 경우
- 검은 영혼석의 영향으로 일반적인 천사와 다른 상태가 된 경우
- 죽음의 힘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돌아온 경우
- 노인이 말티엘의 귀환을 준비하는 새로운 인물인 경우
말티엘은 최후의 전투에서 검은 영혼석의 힘을 흡수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의 소멸을 일반적인 천사의 죽음과 다르게 설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디아블로4 티리엘 언급이 중요한 이유

시즌 스토리에서는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티리엘도 다시 언급됩니다.
방랑자는 판데모니움과 수확자에 관한 정보를 기록해 티리엘에게 전달할 것을 요청합니다. 말티엘의 과거를 잘 알고 있으며 직접 대립했던 인물이 티리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장면입니다.
티리엘이 실제로 다시 등장한다면 단순한 조력자 역할에 머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티엘의 귀환을 막거나 천상의 변화를 설명하고, 현재 닫혀 있는 드높은 천상의 상황을 연결하는 핵심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아블로4 다음 빌런이 말티엘이 아닐 가능성
현재 단서만 보면 말티엘이 유력한 후보지만 다른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파괴의 군주 바알
메피스토 이후 이야기가 증오에서 파괴로 이어진다면 다음 대형 빌런은 바알이 될 수 있습니다.
바알은 디아블로 세계관을 대표하는 대악마 가운데 하나이며 아직 디아블로4의 중심 서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말티엘과 수확자들이 바알의 등장을 준비하는 중간 단계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디아블로4에서 아직 디아블로가 직접적인 주요 빌런으로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다만 디아블로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최종급 존재이므로 여러 이야기를 거친 뒤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말티엘이나 바알이 먼저 등장하고 이후 디아블로로 이어지는 장기 구성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새로운 죽음의 천사
기존 세계관을 유지한다면 말티엘 본인이 아니라 그의 정수나 역할을 이어받은 새로운 죽음의 천사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과거 말티엘의 이미지와 세력을 활용하면서도 동일 인물을 단순하게 부활시키는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4 시즌 스토리가 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디아블로4 시즌 스토리는 대부분 해당 시즌 안에서 마무리되는 독립적인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시즌14는 판데모니움과 수확자, 세라지엘, 의문의 노인, 티리엘이라는 여러 복선을 남긴 채 끝납니다. 시즌 콘텐츠가 앞으로 메인 확장팩과 전체 서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말티엘이 다음 확장팩의 최종 보스가 아니더라도 죽음의 세력과 판데모니움이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죽음의 천사를 향하는 복선
시즌14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향은 말티엘 또는 말티엘과 연결된 죽음의 세력의 귀환입니다.
세라지엘과 판데모니움 요새가 동시에 등장하고 티리엘까지 언급됐다는 점은 의도적으로 배치된 복선에 가깝습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말티엘의 부활이 확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의문의 노인이 누구인지, 세라지엘이 경고한 대상이 정확히 누구인지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말티엘과 죽음의 세력이 먼저 등장하고 이후 바알이나 디아블로 같은 대악마로 이야기가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