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스로 한계를 제한하는가?
성장에 목마른 이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는 '정체의 감각'입니다. 치열한 밀도를 견뎌내며 달리고 있지만, 내가 발을 딛고 있는 땅 자체가 좁아 더는 커질 수 없다는 막막함. 많은 창업가와 청년들은 좁은 대한민국 시장 안에서 서로를 밀어내며 스스로 한계를 제한하곤 합니다.
정해진 안전한 궤도를 이탈해 세계에서 '새로움'을 써 내려가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한국은 외국과 달리 한국어라는 우수한 언어가 있어 편리하지만, 그 이면에 불편함도 공존합니다. 한국어는 우리를 편하게 만들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어는 여전히 큰 장벽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언어적 제약 때문에 한국을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하죠. 사람은 본능적으로 불편한 변화보다 안정적인 유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성장이 멈춘 것이 정말 역량이 부족해서인가요, 아니면 스스로 한계를 그어버린 결과인가요?
환경이 규정하는 꿈의 크기
대한민국은 인재 강국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뛰어난 인재들이 좁은 어항 속에 갇혀 서로의 꼬리를 무는 경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잉어 '코이'는 자기가 사는 공간의 크기에 맞춰 스스로 성장을 제한합니다. 작은 어항에서는 피라미가 되지만, 강물에서는 대어가 됩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물에서 헤엄치고 있습니까?
'왜 저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는가'라는 질문의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더 큰 시장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은 실력 있는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광활한 기회의 땅입니다. 100마리의 잉어가 한 모금의 물을 두고 싸우는 한국을 벗어나면, 물은 넘치고 경쟁은 오히려 느슨한 세계가 열립니다.
투자자들은 잉어의 현재 크기보다 그 잉어가 자라날 '강의 크기'를 보고 투자를 결정합니다. 지금 당신의 성장이 멈췄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역량의 부족이 아니라 환경의 한계입니다. 스스로를 작은 어항에 가두지 마세요. 당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진짜 성장의 시작입니다.
전문가의 시대가 끝나고 AI 활용 능력 시대가 온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격증과 전문 지식이라는 견고한 성벽 안에서 보호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AI는 그 성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엑셀을 잘 다루고 법전을 외우는 것보다, AI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 최선의 결과물을 뽑아내느냐가 더 중요한 'AI 활용 능력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문 지식은 검색 한 번으로 공유되는 공공재가 되었고, 지식의 소유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의 기술'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특히 주니어들에게 지금은 가혹한 시기입니다. AI로 인해 단순 업무가 사라지면서 경험을 쌓을 기회조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론에 매몰되지 말고 실전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AI를 비서 삼아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걸 추천합니다.
AI가 답을 주지 못할 때는 스스로 길을 찾고, AI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필터링해 내 것으로 만드는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결국 미래의 주인공은 '무엇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내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원래 안 되는 거야"
세상에는 '원래 그래왔다'는 논리 아래 방치된 문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시스템 운영이나 협업 과정에서 개선안을 제시하면 '리스크가 크니 그대로 두라'는 답변이 돌아오곤 합니다. 물론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이는 종종 변화를 거부하는 핑계가 되기도 합니다.
개발자라면 공감하시겠지만, 레거시 코드가 딱 그렇습니다. 당장의 동작에만 급급해 누적된 기술 부채는 나중에 손을 대고 싶어도 댈 수 없는 거대한 장벽이 됩니다.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개선을 포기하는 문화는 조직의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여기서 차별화된 인재가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남들이 포기한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 때,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을 극대화했던 경험을 쌓으십시오. '작동만 하는 코드'를 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추구하는 태도는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역량입니다. 어떤 환경은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변화를 멈추기도 하지만, 여러분은 그 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현재에 만족하십니까?
개인적으로 한국은 인재들이 정말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많은 이들이 이미 검증된 길만 걷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앞선 세대가 땀 흘려 길을 닦아놓았기에 우리가 오늘을 편안히 걷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다음 세대를 위해 또 다른 길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현재에 만족하며 기존의 길을 보수하는 일도 가치 있지만, 때로는 낯선 곳으로 나아가 새로운 길을 내야 합니다. 새로운 환경은 우리에게 잊고 있던 설렘을 주고,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해 줄 것입니다. 혹시 당신은 잠재력을 가두는 작은 어항 속에 머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작은 용기면 충분합니다.